니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것인지
너의
눈 속에 머무는 세상은 어떤 것인지
가끔은
무언가로 희미해지기도 하고
가끔은
또 감겨 버리기도 하지만
여전히
너는 눈을 뜨고서 세상을 보고 있고
또
쉴세없이 무언가를 찾는 중일 테지.
그렇지만
눈으로 볼 수 없고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이 훨씬 크단다.
마음을 채우는 순서
- 마음을 채우는 순서
일단.
마음의 그릇을 조금만 씻으세요.
그래야 무엇을 담던 좋겠죠?
그리고, 햇빛에 말리세요
담은것이 물과 함께 젖지 않도록
그리고,
천천히 담을 것들을 생각하고서
조금씩 조금씩 옮겨 담으세요.
한꺼번에 담을 때
뜨거운 것이면 그릇이 깨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는,
또 조금씩 조금씩 먹어야 될테죠?
맛도 모르고 한꺼번에 먹으면 안될테니까.
짜릿한 무언가를 한꺼번에,
혹은 마음을 들여다 보지도 않고
무작정 무언가를 담지말고,
하나하나 천천히 해보도록 해요.
그게
마음을 채우는 순서랍니다.
행복해야겠습니다.
어떻게 행복할지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닌
스쳐 지나간 바람에
행복해야 겠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보다
그냥
사소한 순간이
소소한 하루가
행복해야 겠습니다.
아니,
행복해야 겠다는 이 말도
아직 충분히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닐까요?
행복하다면
그것에 관해 이야기 하지 않을 듯 합니다.
그저
행복에 겨워 하겠지요.
아는 사람 늘려가기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하면서
사람을 신중하게 사귀던 것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이.
나와 잘 맞는 사람인가
그만큼 조심하며 신중하던것에 대해.
그냥
많은 사람들을 사귀고
웃고 떠들고 하는 사이에
어쩌면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고
소울메이트를 만나고
정말 평생을 같이할 친구들을
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조심 조심
사람들을 만나는것 보다는.
훨씬.
오늘 아는 사람들을
신나게 일촌 신청.
내일 또,
그렇게 마주 앉아서
그렇게 마주 앉아서
아침에 짝짝이로 신었던 양말 얘기와
정말로 맛 없던 점심의 이야기,
잘못된 전화에서 들려왔던 목소리와
무심하게 지나가던 길고양이의 이야기를 하고서
너와
맛있는 저녁을 먹는 것이 좋아.
2010.0919
J4U 출사
홍대, 삼청동, 인사동, 서울 성벽, 낙산공원, 대학로
다같이 바라보는 거기에
다같이 바라보는 거기에,
거기에 뭐가 있는데?
2010.0919
J4U 출사
홍대, 삼청동, 인사동, 서울 성벽, 낙산공원, 대학로
그냥
하늘을 보고
아.....
파랗다
그래서,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걸로
만족.
2010.0919
J4U 출사
홍대, 삼청동, 인사동, 서울 성벽, 낙산공원, 대학로
뉘엇 뉘엇
해가지면
그러한 모든 것들이
시가 되고, 하나의 그림이 된다.
한폭의 그림으로
아름답게 마음에 남기를.
2010.0919
J4U 출사
홍대, 삼청동, 인사동, 서울 성벽, 낙산공원, 대학로
뜻하지 않은 만남은
갑지기 받은 선물 같다.
환한 웃음으로 만나면
더욱.
2010.0919
J4U 출사
홍대, 삼청동, 인사동, 서울 성벽, 낙산공원, 대학로
아주 천천히
눈을 감아
할 수 있는 만큼
그리고
아주 천천히
숨을 들여 마셔
그리고
숨과 함께 내 뱉는 거지
무엇일까
왜 그런것일까
생각 할 필요도 없어
숨을 쉴 뿐이고
살아 있을 뿐이야
그저
그것 뿐으로 행복한거란다.
조금 만 더 용기가 있었다면
조금 만 더 용기가 있었다면
더 재미있고 스펙터클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모두가 우러러 보는 멋진 여자였지만
서로 마음이 있다는 걸 알고있고
한번 만 더 용기를 내서 연락 했으면 사귀었을 수도
기차의 옆자리에 앉았던 예쁜 여자와
서로 말을 붙이기 위해서 어쩔 줄 몰라하던 일이
거기서 끝나지 않고 기나긴 이야기가 되었을 수도
어느 카페의 옆자리에서
유명한 작가와의 인터뷰를 하는 것을 들으며
나도 그 작품을 보게 안내해 달라며 연락처를 건내
그 사람과 좋은 친구가 될 수 도 있었을 듯하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 못하고
조금 덜 흥미진진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지 못한 내가 못내 아쉽고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하게 되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고
그냥 나는 조금 덜 재미있는 삶을 사는 사람이다.
사실
어떤 일이 일어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걸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있는 것이다.
밖으로 나 있는
창문을 통해서
세상을 보게 될 것이고
또 그것을 통해서
무엇을 흘러 들어오게
할 것이냐 이다.
밖에 비가 많이와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지 말자
창문을 여느냐 닫느냐
그건,
나의 선택이다.
바람과 함께 불어 온 생각
바람과 함께 불어 온 생각은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온통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더니
불어 어디론가 가지 못하고
이내 눈 속에서 흘러 내린다.
평안
그것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기 보다는
오히려
무슨 일이 있기 때문에 더 확실히 알 수 있을 듯
그저
여유롭고, 잔잔한 어떤 것을 넘어
어떤
마음 깊숙한 곳에서 부터 나를 감싸는 그 무엇
만약
내일 죽을 찌라도, 지금 기쁘게 살 수 있는 힘
지금,
평안하다.
무쇠처럼 단단하게
천하에 거칠것이 없는 사람이
진정 성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하고
사람들과 마음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하자
그것은 단단한 무언가로 가린것일 뿐
아무것도 아니란걸 알기 시작했다
정말로 강한사람은
갈등과 연약함을 밖으로 꺼내
자신을 숨기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도 겉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단단한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해할 수 없고
아무 설명도 해 주지 않지만
여전히 일어나는 일들을 있다.
마음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그래도
그냥 그런일이 일었났구나 하며
마음을 안고 한참을 웅크린 뒤,
받아들이기로 하니
예전 보다는 좀 나은 듯
여전히 나는 실수하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니.
어느것이 정상일까?
그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내가 본다면
심지어 알지도 못하는 것을
내가 안다면
내가 미친 것일까?
그들이 미친 것일까?
차라리
그 모든것을 느끼지 않고
보지 않는다면
나는 정상이 되는 걸까?
회피하는 걸까?
당신은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부담을 준다.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더 큰 부담을 준다.
내가 당신은 좋아 할테니
나의 어떤 것에 부응해 달라고
자식에게 착한 아이를.
애인에게 외로움의 충족을.
돌봐주는 사람에게 인정을 요구한다
그들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던
그리고 무엇을 기대하던
그것에 부응하지 못하면
오히려 급하게 그를 거절하고
심지어 공격도 서슴치 않는다.
그것은 그저 이용하는 것일 뿐
사랑이 아니다.
만약
누군가가 나를 실망을 시켰지만
여전히 그가 지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서 나오렴
살아남기 위해서
그럴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거기서 나올 수 있단다.
너는 누구이며
니가 알고 있던 세상과
니가 옳다고 믿는 것들이
한낱 거울로 투영된
허상의 세계에서....
흔히 있는 기적
2009 / 일본 드라마 / 후지TV / 11부작
이 드라마는 지하철에서 자살하려고 했던 사람을
두 남녀가 말리면서 시작한다.
어떻게 두 남녀는 이 사람의 마음을 미리 알아 차렸던 걸까?
우연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어쩌면 사람에게서 나는 비슷한 냄새가
그들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게 말들었던 것일까?
그렇게 비슷한 냄새가 나는 세사람,
특히 두 주인공이 삶을 엮어가기 시작하는 이야기에서
사람이 어떻게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를
바로 오해나 서로의 막혀있는 것을
어떻게 서로 교감하고 공감하고 대화해야 하는 지를
잘 보여준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그리고, 누군가가 누군가를 아무조건없이 품어준다는 것은
정말 가슴이 뭉클할 정도다.
비정상이 정상이고, 정상이 비정상이 되는 이야기도
눈여겨 볼만하다.
스펙터클하고 임팩트의 재미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재미 없겠지만, 사람 냄새가 나는 좋은 작품이다.
외로운 당신에게 좋은 드라마
드라마 보기
좀, 더...
잘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잘 안되었네?
가끔씩 그래야 하지만,
우리네는 자주 그러자나.
머 이제는 새삼스럽지도 않으네.
한 개 잘난것도 없이
여기까지 온것도 잘 한거라고 생각해
아직은 일어날 수 없겠지만
좀 앉아서 쉬는것도 한 방법이겠지.
남들처럼 평범하게도
살기 어렵지만
가다 가다 보면
이런것들이 모여 삶이 되는 거겠지.
그렇지 않은 남들 부러워도 하고,
이런 상황을 향해 돌도 던져 보고
거짓말도 하고, 멱살도 잡아봐
그게 인간이지
고귀한척, 거룩한척
극복할 수 있는 척하지 말고
그냥 덜썩 주저 않아.
엉엉 울어보던지 말이야
힘내라는 얘기는 안 할련다.
다만, 지나보니까 그런거가
별거 아니더란 얘기만 해줄께.
그러니까 당당히 가슴펴고
피하지 말고 맞닥뜨려.
어떻게든 될꺼야
당신의 꿈은 안녕하신가?
한 여름에 내리는 눈.
당신의 꿈은
안녕하신가?
무조건 사랑받아야 한다
아이는
무조건 사랑받고
지지 받아야 한다.
그러지 못한 순간,
아이는 크지 못하고
당신의 마음안에 남아있다.
이제 당신 자신부터,
비난이 아닌
당신안의 아이를 사랑하라
사람들이
나를 본다.
그리고,
나에게 말한다.
그러나,
그건 거의 틀린말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삶을 배경으로
내가 아닌
다른 나를 말하기 때문이다.
그건 나의 삶이지
그들의 삶이 아니다.
의도하지 않았을 때
우연히 찍힌 사진이
인위적인 사진보다
훨씬 살아 있는건 당연한 걸까?
만들어진 것에서는
갇혀있는 느낌이 들고
의도하지 않은 사진에서
사람의 마음이 묻어나는건
아마도
페르소나를 가질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몇 개의 얼굴을 가졌을까?
나와 사람들의
원래의 얼굴이 궁금해서
나는
사진을 찍는다.
열망
무언가를 향해....
그렇게 열정을 가졌으면 좋겠다....
실패 할 까봐....
도전을 적당히 하지도 않고....
상처 받을까봐
거리를 가지고 사랑하지도 않고....
배신 당할까봐....
사람에게 미련을 꺼려하지 않고....
그러기에는 이미 우린....
너무 먼 길을 걸어 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