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평안하기를.
기억의_흔적2011. 8. 17. 22:52
또, 한사람의 아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잘 안다고 하면 그렇다고 할 수도
또 잘 모르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는
그런 관계
생각해보면 그녀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는
다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약간 더 알고 약간 덜 알다는 차이뿐.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떠나가는 거겠지.
그렇게 삶의 흔적을 남기고,
또 얼마후에 우린 그녀를 잊어가겠지.
오히려 잊지 않는게 이상하니까.
소식을 듣고
세상을 떠난 사람을 위해 눈을 감았지만
막상 어떤 기도를 해야 하는 걸까 싶다.
다만 한가지 생각나는 거라곤
부디,
평안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