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깝지 만은 않은
기억의_흔적2011. 8. 17. 22:46
예술의 전당으로 오페라를 보려고 탄
가고 오는 택시안에서
하나같이 아저씨들이 말을 건넨다.
가족끼리 그렇게 보러가는것이
마냥 신기하고 부럽다고 말이다.
심지어 과일도 깎아서 방에 가져다 주고
거의 대화가 없다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른다.
가족.
가장 가까워야 하지만
가장 가깝지 만은 않은
가장 지지받고
격려 받아야 하는 곳이지만
가장 공격받고 치열한 격전장.
이러이러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떠나
가슴으로 부대끼며 배우지 못한
슬픈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