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글을 읽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머리가 복잡해져서
글을 잘 읽지 않게 되었다.
30분이상 책을 읽으면 눈이 흐려져서
책을 읽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늘 내손에 있던 책들도 없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목이 자주 아프고, 붓고 쉬어서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노래를 잘 부르지 않게 되었고
언제부터인가
노래를 잘 부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키타를 치지 않게 되었고
잘 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던 일들은
대부분 실패로 돌아가
나는 평범한 사람이 되었다.
그러다, 어느날 보니
나는 그냥 멍~한 사람이 되어 있더라.
그래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더니
사물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더니
세상엔 아직 내가 모르는 곳이 생겨 났고,
마음을 나누려고 시도 했더니
조금은 내얘기를 하는 사람이 되었다.
경험은 사람을 만들지만,
그 경험을 어떻게 이해하고 만드느냐도 또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