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이야기_한_컷2011. 5. 20. 18:32
감정을 닫아 놓았던게 좋았다.
아무것도 안 느껴도 되고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 가면 되었으니까.
누군가를 싫어하지도
분노를 느끼지도,
화를 내지도 않고
누군가를 사랑하지도 않을 수 있어서
훨씬 편했다.
누르고 눌렀던 감정들이
조금씩 풀리고 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맹수처럼 내게 달려들어
무언가를 요구한다.
다시 펼쳐놓아
잃어버렸던 것들이
다시 하나둘 돌아오는것이
정상이고 옳바른 것이라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