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가 조금씩 조금씩 흘러들어온다.
이야기_한_컷2011. 5. 20. 18:26
과거가 조금씩 조금씩 흘러들어온다.
DTS에서 강의를 하셨던 크리스해리슨이
오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이름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왈칵.
예배를 드리다가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때
화장실에 홀로 앉아있다 오곤 했는데,
나오는 나를 보고 강의를 기다리시던 해리슨이
갑자기 두 팔을 활짝 벌렸다.
그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게 거기에 안겼뜨랬다.
그런데 어떤 느낌이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도 않고
눈물 흘린 기억도 없는데,
왈칵 쏟아지는 것을 보면
마음은 어색함이었지만,
몸이 포근함을 기억하는 것이리라.
과거와 조우하기 위해
가 보는것도 좋겠지.
피할 수 없을듯 하니까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