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_흔적
실패하고 깨끗이 잊는 편이 좋다.
AinToy
2011. 8. 17. 22:51
맛집을 잘아는 사람이
미식가가 되는 방법은 아주 쉽다며
가르쳐준 방법은
그냥 이곳 저곳에 맛집을 돌아나니면
아 저번에 그곳이 맛있었구나
혹은 이번 음식점이 맛있는 곳이구나를
느낄 수 있단다.
누군가를 만나는것에 대해서 A와 얘기하며
불연듯 그 생각이 떠올랐다.
감성이 아닌 이성으로
너무 깊이 재보며, 고민하고
혹은 그러다가 누군가를 놓치는 것보다.
그냥 가볍게 만나보거나 얘기할 기회를 만들어
잘 맞는 사람인지 느껴보거나,
잘 안되도 사람에 대한 경험이 늘고
쓸데없는 환상을 버릴 수 있게 되지 않나 싶다.
열렬히 연애를 한 후에 결혼한들
만약, 사람을 잘 모른채 선택한 것이라면
결혼후에 어려울 수 있을 것이고.
연애든 삶이든
도전 해보지 못한 것을 후회로 남기기 보다
실패하고 깨끗이 잊는 편이 좋다.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거절감 혹은 실패가 두렵거나,
평판이라는 별로 시덥잖은 이유일 듯.
10번에 1번 성공하는 것보다
만번에 100번 성공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