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_흔적
하나하나 잊어야지
AinToy
2011. 8. 17. 22:43
오래된 내 핸드폰을 바꿔야지 하면서
제일 먼저 거기있는 연락처가 생각난다.
이제는 연락하지 않는 사람들과
연락처가 바뀐 사람들,
그리고, 누군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 사람들
휴대폰을 바꾸면
꼭 주소록을 정리해야지.
민망해 질 수 있으니
연락이 뜸했던 사람들에게
문자라도 보내봐야지
그래도, 연락이 안 닿게되면
이사람은 연락처를 지워야겠다.
떠나보낼 사람은 하나하나 잊고
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야 하니까.
과거의 사람들을
억지로, 현재로 만들 필요는 없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