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_흔적
wonder를 잃어버리다.
AinToy
2011. 8. 17. 22:54
다만,
용기가 나지않아
셔터를 누를 수 없을때가 많았지만,
세상에는 놀라운 장면들이 늘 많았다.
그리고,
그런것들을
카메라로 담는게 즐거웠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나의 사진은 wonder가 아니었다.
스냅사진처럼 찍어대는가 하면
그냥 냅다 찍는잃이 많아 졌다.
더,
정확히 얘기하면
세상에서 wonder를 잃어 버렸다.
사람도, 장면도
wonder를 잃어 버려
어쩐 일인지
셔터를 누를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인지,
카메라가 너무 무겁게 느껴지고
가지고 다니는 일이 좀 처럼 없게 되었다
세상은 늘 경이로움 연속이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계속될 텐데
나의 눈은 왜 wonder를
잃어버리게 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