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_흔적

말을 건낸다.

AinToy 2011. 8. 17. 22:33

똑, 똑,

너에게 말을 건낸다.

 

니가 알고 있는 건

다만 잔상에 불과하다고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한건

그렇게 기억하고 싶어하는

니가 만든 그림자라고

 

너에게 이렇게 말을 걸어

눈을 들어 다시 보라고

 

내가 건넨 말을 듣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번 쯤 생각해 보라고

 

이것과 저것을 알게 해주고 싶다고

말해준다.

 

이봐,

언젠가 비가온 후에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본적이 있어?

눈부신 하루가 시작될꺼야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