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힐링 연구소> 치유와 회복, 정화와 소통

나는 서툴다.

많이.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관계를 가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교감하는 지.

잘 알지 못한다.

 

그저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뿐

 

그것도 교감한다기 보다는 어느 한쪽으로 일방적이다.

얘기하거나 들어주거나.

 

나는 사람들이 어떤 느낌을 가지는 가와

어떤 변화를 가지는지 무척 빠르게 감지한다.

어떤때는 그들 자신이 알기도 전에 눈치 챈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해줘야 할지 잘 모른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어떻게 해 줘야

좋은 결과를 가져 오는 지 잘 모른다.

 

아이들에게 조차도

전폭적인 지지와 헌신이 얼마나 필요한 건지

아니라고 이런길로 가라고 얘기해야 하는 건지

늘 혼란 스럽다.

 

다른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경험해봤고

본능적으로 알고 대하고 있는 건가?

 

나는,

아직 서툰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