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힐링 연구소> 치유와 회복, 정화와 소통


그저,

마음이 닿는 얘기가 하고 싶을 뿐이야

 

내가 네 얘기를 하는 것을 듣고,

여기 있다는 신호로 대답하고

 

네가 내 얘기를 하는 것을 들으면서

거기 있다는 신호로 대답해 주는 거.

 

내가 그저 니 얘기를 듣고 있다는것 하나 만으로

내가 네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싶고,

 

아주 천천히 얘기해도 기다려 줄 것 같은 네게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좋아.

다른 것들은 필요할때 하면 되거든.

 

나는 내 일상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무엇을 느꼈는지 떠올리기 어려워.

 

그래서, 잘 얘기하지 못하고 주로 듣는 편이거든.

하지만, 어느 순간 나는 나를 말하고 싶다는 걸 알았어.

 

다만, 별로 떠올려 본 적 없고, 말해 본 적 없어서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하는 지 잘 모르는 데다가

 

내가 정작 하고 싶은 내가 느꼈던 이야기들은

아주 오래 걸리고, 재미 없을 거거든.

 

만약 네가,

나를 소중하게 여긴다면 그런 얘기들도 귀 기울여 주겠지.

 

그리고,

마음이 닿는 다면 너도 그럴테고.

 

만약 그럴 수 있는 너를 만난다면,

그건 정말 삶에 커다란 축복이 아닐까?